Quantcast
Channel: 제어 – Bloter.net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3

SKT, IoT 기반 생활 플랫폼 노린다

$
0
0

SK텔레콤이 망을 이용한 이동통신회사에서 사물인터넷을 중심으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플랫폼 회사로 변신 중이다.

SK텔레콤은 10월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한국 LP 가스판매협회중앙회 및 코리센과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인 로라(LoRa)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LP가스의 사용량 원격 검침 및 잔류량 체크, 사용 패턴 바탕의 안전관리 솔루션 ‘스마트미터 LPG’를 적용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날 종합조명기업인 우리조명과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한 IoT 조명 개발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일찍이 SK텔레콤은 LTE 기술을 바탕으로 IoT에 특화한 ‘LTE-M’을 지난 3월 선보였다. 지난 7월에는 IoT 전용망인 로라 네트워크를 전국에 구축하면서 사물인터넷 통신망에 투자했다. 통신망 정비가 어느 정도 완료되자 이젠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기를 이용해 거실 조명 제어부터 가스 같은 에너지 관리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였다.

SK텔레콤의 IoT 전용망

SK텔레콤의 IoT 전용망

 

IoT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 출시

이날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영훈 SK텔레콤 홈 사업본부장과 최규성 우리조명 대표는 스마트홈 플랫폼 기반 가정용 ‘IoT 조명’을 연내 개발해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가정용 ‘IoT 조명’은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해 스마트폰 하나로 실내뿐 아니라 실외에서도 원격으로 조명을 제어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왼쪽부터) 조영훈 SK테레콤 홈 사업본부장과 최규성 우리조명 대표.

(왼쪽부터) 조영훈 SK테레콤 홈 사업본부장과 최규성 우리조명 대표.

‘IoT 조명’은 스마트홈 앱으로 설정한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조명을 켜고 끌 수 있으며, 조명 색상과 조도까지 조절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방, 거실, 베란다 등에 있는 조명들을 한번에 제어할 수 있다.

사용자는 IoT 조명과 스마트홈 가전기기를 앱과 연동해 상황에 따라 다양한 조명 설정을 할 수 있다. 그 결과 거주지역의 미세먼지 정도에 따라 자동으로 조명이 깜빡이게 설정해 유해 환경을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동시에 공기청청기가 스스로 작동하거나 침입 감지 시 열림감지센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경고 알림을 받을 뿐 아니라, 조명을 깜빡여 외부에서도 비상상황임을 감지할 수 있는 식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조영훈 사업본부장은 “우리조명과 스마트홈 서비스를 연동해 기존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스마트 조명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조명뿐 아니라 웨어러블 디바이스, 커머스 상품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스마트홈 융합 서비스를 지속해서 내놓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t smarthome iOt

SK텔레콤은 에너지 관리에도 관심을 보였다. SK텔레콤은 10월부터 SK가스가 관리하는 대형 사업장 6곳에 LTE 기반으로 ‘스마트미터 LPG’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스마트미터 LPG는 휴대폰 앱이나 온라인으로 전국 각지에 설치된 LP 가스통 및 중대형 LP가스 저장 탱크 사용량과 잔량을 점검하고, 저장 탱크에 연결된 사용처별 사용량을 확인하는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현장 직원이 현장을 찾아가 저장 탱크 별 가스 소진 시점을 파악해 충전하기 때문에 번거로웠다.

SK텔레콤은 스마트미터 LPG 솔루션 관련 파트너사인 코리센과 어빌리티시스템즈와 협력했다. 향후 LP 가스통이나 저장 탱크의 가스 소진 시 자동 주문이 가능하도록 솔루션을 추가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소형 가스탱크에 대해서도 로라 네트워크 기반의 스마트 미터 LPG를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차인혁 SK텔레콤 IoT 사업본부장은 “가스/전력 검침 외에도 LPG 충전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 미터 LPG와 같이 IoT 네트워크 및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을 개발하여 상용화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기업고객을 위한 다양한 IoT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누구’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도 더할 계획

SK텔레콤은 IoT 사업을 롱테일 비즈니스 모델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초부터 개방을 통해 국내 많은 벤처와 함께 성장을 같이하는 비즈니스로 사업을 꾸리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 중심에 지난 9월 선보인 고객 참여 프로젝트 ‘누구나 주식회사’가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1일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를 출시하면서 사용자와 함께 인공지능 기반 기술과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누구나 주식회사’는 서울대 출신 천재 해커로 이름난 이두희 씨가 가상의 CEO를 맡아 인공지능 진화 프로젝트를 지휘한다. 전문가 그룹과 일반 그룹으로 나뉘어 아이디어를 모은다.

전문가 그룹에는 카이스트 뇌과학 분야 정재승 교수, 뇌인지과학연구소, 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한국조명디자이너협회, 한국성우협회, 한국어정보처리연구실 등이 참여한다. 일반 고객들은 ‘누구나 주식회사’를 통해 매월 개최되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나온 우수 아이디어는 ‘누구’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은 내년 상반기 ‘누구’ 핵심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외부에 공개할 예정이다. ‘T디벨로퍼스’(T Developers) 프로그램 등 외부 개발자와의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누구나 ‘누구’와 연계한 다양한 IoT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3

Latest Images

Trending Articles